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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휴대폰 캘린더에서도 사라진 정월 대보름

벽에 달력을 걸지 않은 지가 오래입니다. 책상에도 달력이 없습니다. 휴대폰 달력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일정을 메모하고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합니다.제 휴대폰의 달력은 ‘캘린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구입했을 때부터 있던 것입니다. 국경일과 명절, 그리고 입춘, 우수 같은 절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휴대폰 캘린더에 정월 대보름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노는 날도 아니고 절기도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는 양력으로 2월 24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매년 이맘때이면 제가 반복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겠습니다.“설은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입니다. 설은 아시아의 전통적 봄맞이 행사입니다. 대보름을 지나면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농사에 나서기 전에 한바탕 걸게 노는 것이 설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정월 초하루와 대보름이 쪼개졌는데, 이를 다시 붙여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 조상님들처럼, 전통을 이어받아, 한 보름은 먹고 마시고 놀아야 합니다.”엊그제 어떤 분한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유교 전통대로 하자면 제사 음식은 남자가 차려야 한다는 제 오랜 주장을 두고 토론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제사 음식을 여자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겁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런 것이었습니다.“옛날에 여자가 제사 음식을 만들었을 수도 있었지요. 세상에는 수많은 변칙이 존재하니까요. 유교의 원칙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유교는 남자의 종교이고, 제사는 유교의 법도에 따른 제의이니까 남자가 제물을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이후에 이 분은 조선 시대에 남자가 요리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저작물들을 찾아내어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시나 했는데, 나중에 제게 이런 문자를 보내어왔습니다.“저 역시 집안의 맏며느리로 집안의 여자들이 명절 때마다 힘들지 않고 가족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씩 바꿔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하나씩 하나씩 가지 수를 줄여가는 상차림으로 어머님 맘 상하지 않게 달래가면서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 전에 차렸던 상과는 다른 상차림으로 변모한 명절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려 합니다.”설과 추석은 원래 노는 날이었습니다. 조선 후기에 다들 “양반입네” 하는 세상이 되어 제사 지내는 날로 변질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만 받는 스트레스라는 것은 없습니다. 한 사람이 받으면 가족 전체에 전염이 됩니다. 그래서 명절을 없애자는 주장도 있으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명절을 노는 날로 되돌리는 것이 옳습니다.이 원고를 쓰면서 페북에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제 휴대폰 캘린더에는 정월 대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입니다. 여러분의 휴대폰은 정월 대보름이 표시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갤럭시만이 아니라 아이폰도, LG폰도 정월 대보름이 없답니다. 댓글들에 아릿한 슬픔이 묻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휴대폰 달력에 정월 대보름이 사라졌다는 것도 모르고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분명히 슬픈 일입니다.대보름에 달집태우기는 못 해도, 쥐불놀이는 못 해도, 줄다리기는 못 해도, 휴대폰 달력에 표시도 되지 않는 정월 대보름이어도, 오곡밥에 묵나물 정도는 먹어주어야 합니다. 부름도 깨뜨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봄이 옵니다.팥죽 맛있는 집이 있다며 제게 꼭 이 집 팥죽을 먹여야겠다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날을 잡다가 아무 생각 없이 “토요일에 팥죽 먹으러 가지요” 했습니다. 이날이 마침 정월 대보름입니다. 동지에 팥죽 먹는 거 아시지요? 정월 대보름에도 팥죽을 먹습니다. 목사님과 팥죽 한 그릇씩 먹고 남산에나 올라가 휘영청 밝게 떠오르는 달님에게 소원이나 빌어볼까 어떨까 궁리를 해봅니다. 2024.02.22 07:00
스포츠일반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 3월 3일 서울서 합화행사 개최

설원을 비추며 전 세계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대회의 성화가 3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합화행사를 갖는다. 합화행사 하루 전 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돼 '화합'의 축제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와 연계해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5개 권역에서 채화된 성화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과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처음 시작된 88 장애자올림픽 당시의 성화의 불꽃, 전 세계에서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까지 총 8개의 불꽃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 이번 합화 행사는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Center of Shining)’을 테마로, 전 세계에 소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이필운 안양시 시장 등 5개 채화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며, 2018 평창 대회 홍보대사인 배성재·장예원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을 맡는다.성화의 불꽃이 모이는 이번 합화식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빛 윈드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관악중주단과 함께 지난 2014년 소치겨울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평창의 꿈’을 노래한 시각장애인 이아름 씨가 감동의 공연을 펼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작가의 협동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공연 및 다운증후군 장애인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탑스타’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평창 대회 홍보대사 가수 인순이가 성화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8개 불꽃이 합화 퍼포먼스를 통해 모아진 후, 성화는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을 착용한 주자를 시작으로, 평창 대회 홍보대사 한류스타 이동욱 주자에게 이어지며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의 봉송을 시작한다. 이날 봉송은 잠실종합운동장까지 2.2km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 합화 기념 SBS 라디오 공개 방송 ‘또다시 뜨겁게’(이국주 진행)가 특별 공개 방송으로 진행된다. 공개 방송에는 자이언티와 구구단, JBJ, SF9, 더이스트라이트, 위키미키, 청하, 프리스틴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한곳에 모여진 성화의 빛을 전 세계에 알리며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인 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패럴림픽 대회의 성화가 전 세계인의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춰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번 봉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없애고 화합과 동행의 계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의 불꽃은 춘천, 원주, 정선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밝히며 성화가 가진 꿈과 열정, 희망의 메시지를 알린다. 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8일간 진행되며 주자는 총 800명으로 동행을 상징하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018km,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km다. 조직위는 이번 봉송에 참여하는 장애인 주자들을 위해 전용 차량을 운영하고 수화통역 등을 진행한다. 또 축하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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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들불축제...꽃삼월 제주는 봄의 왈츠

제주관광공사, 꽃삼월의 제주 10곳 선정 제주관광공사는 3월을 맞아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라는 테마를 주제로 축제, 오름, 트레킹, 자연, 쇼핑, 포토스팟, 음식 등 7가지 분류에 대해서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했다. 1.제주들불축제 : 온 섬이 들썩이는 불의 축제 제주들불축제는 새별오름에 불을 놓아 태우며 행복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을 축제로 현대화해 만든 것으로 제주 목축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달집태우기, 제주농요공연, 민속놀이시연, 불꽃쇼, 레이져쇼와 오름 불놓기, 록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3월 2일부터 5일에 걸쳐 진행된다. 2.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 운동을 벗 삼은 꽃구경 유채의 꽃말이 ‘명랑’‘쾌활’이라는 것을 안다면 노란 유채꽃을 따라 걷는 길이 왜 그리 고되지 않은지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 3월에는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동아시아 국제 교류의 행사로 한국에서는 유채, 일본에서는 철쭉, 중국에서는 아카시아 등 각 나라에서 테마로 하는 꽃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라는 타이틀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앞 공원에서 3월 18일(토)과 19일(일) 이틀간 개최된다.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는 20km, 10km, 5km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코스에 시간제한은 없다. 3.함덕서우봉 : 바다를 마중 나온 유채꽃의 그리움  함덕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함덕서우봉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까지도 조망이 된다. 올레길 19코스인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 등 두 개의 길이 있다. 둘레길은 서우봉을 따라 돌며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된 길이고, 산책로는 서모봉 정상과 망오름과 봉수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 4.대평리 박수기정 : 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동네 마실 소녀가 서있는 빨간 등대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일몰시간이 되면 더욱 강하게 도드라지는 이 한 장면만으로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채가는 대평리는 올레 9코스 내에 펼져진 마을이다.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마을’로 알려지며 육지인들이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느리게 흐르는 일상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5.벨롱장 : 플리마켓에 찾아온 반짝이는 봄 제주의 봄은 장터에도 찾아온다. 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의 ‘벨롱장’이 제주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은 플리마켓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이다. 제주의 작은 바닷가 마을 세화해변가를 따라 열리는 벨롱장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제주에 내려온 문화이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나누기 위해 만든 장터가 이제는 제주의 대표 장터가 되었다. 보헤미안처럼 독특한 의상과 스타일을 한 셀러들과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깜찍한 핸드메이드 제품, 예술혼이 담긴 1인 작가의 작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낼 만한 물건들이 많다. 올해는 오는 4일에 첫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6.스몰웨딩 예비부부의 웨딩 포토스팟 : 중문엉덩물계곡, 구엄리 돌염전 등 봄이 무르익을 5~6월 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3월의 제주는 반드시 찾아야할 스냅사진 촬영지다. 이국적인 색깔의 바다와 바닷가 풍차, 일렬로 늘어선 삼나무 숲속에서라면 누구라도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도 독특한 엉덩물계곡은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데 유채꽃이 차오르는 3~4월에 가장 아름다워 작은 계곡 속에 만들어진 비밀의 화원같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다. 세화민속오일장과 해녀박물관 사이에 있는 세화해변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그 근처에 놓인 파스텔 의자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풍차와 등대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신창풍차해안도로도 스냅사진 명소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달아오른 하늘과 붉은 염전밭에 비치는 하늘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구엄리 돌염전도 놓치기에 아깝다. 7.온평리 포구 : 엄마의 다정다감한 품같은 포구 아름다운 해안선, 반농반어로 생활하는 마을의 평온함을 품고 있는 온평리 포구에 들어서 걷다보면 여행인지 일상인지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에 빠진다. 올레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는 뱃길을 나간 어부들이 생선 기름들을 이용하여 불을 밝히던 전통 도대가 남아있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볼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생명수였던 용천수는 물론, 말발자국, 환해장성, 거북바위 등도 볼 수 있다. 온평리의 옛 이름은 '열운이'로 '연 곳' , '맺은(결혼한)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맺은 곳이라고 불리던 이유는 탐라개국 신화의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가 결혼한 '혼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8.화순서동로 유채꽃길 : 곶자왈과 함께 즐기는 노란 유채 세상 약 5Km 구간에 유채꽃이 만발해 있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의 일부로 원시림인 화순곶자왈 지대를 가로지르고 있고 도로 중간 지점에는 곶자왈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하고자 한다면 숲과 함께 유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팟이다. 9.서귀포자연휴양림 : 봄이 샘솟는 힐링의 숲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다. 천연림인 이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 걷다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치기도 한다. 피톤치드를 맡으면서 서귀포 시가지와 탁 트인 태평양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까지 오르면 한껏 다가온 신록의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순댓국, 소라구이와 톳무침 : 담백한 쫄깃과 상큼한 쫄깃의 조화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 허한 속을 달래주는 순댓국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며 영양만점의 순댓국을 먹으려면 보성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가면 된다. 순댓국이 담백한 쫄깃이라면, 3월의 소라는 상큼한 쫄깃함을 제공한다. 3월이 제철인 소라는 제주에서도 많이 잡히는데 특히 오독오독 쫄깃한 뿔소라의 식감과 맛은 가히 중독적이다. 회로도, 구이로도 먹기 좋으며 상큼한 소라무침도 좋다. 칼슘, 요오드, 철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톳은 과거 보릿고개시절 밥과 함께 지어먹기도 했다. 제철인 3~5월에는 각종 양념을 버무린 톳무침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정리=이석희 기자 사진=제주관광공사 2017.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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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대보름 행사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1~12일 이틀간 ‘달이 차오른다 한국민속촌 가자’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달집태우기, 장승 혼례식, 대보름 절식 나누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과 섬만두 빚기, 부적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설날만큼 비중이 큰 명절로 여겨졌으며, 마을 곳곳에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액을 막는 행사가 열렸다.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을 태우며 새해의 송액영복을 기원하는 풍속으로 정월대보름 당일인 11일에 볼 수 있다. 마을의 수호신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며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혼례식’과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에게 고사를 올리고 만복을 비는 ‘지신밟기’도 열린다. 풍성한 명절 분위기와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대보름 절식 나누기’도 진행된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먹었던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 ‘오곡밥’과 1년 내내 기쁜 소식만 듣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 ‘귀밝이술’을 나눠 먹는 무료 나눔행사다. 이외에도 벼, 보리, 수수 등 갖가지 곡식을 담은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세우는 ‘볏가릿대 세우기’새벽에 가장 먼저 우물에 나가 물을 길어오던 ‘용알뜨기’ 등 오직 정월대보름에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복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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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대관령눈꽃축제…평창 올림픽 눈조각품 눈에 띄네

겨울 축제는 역시 눈과 얼음이 어우러져야 제격이다. 한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서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눈꽃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오는 3일 개막된다. 오는 1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송천 일대에서 열리는데 평창 겨울올림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물론 올림픽 경기장에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하게 만든 동계 올림픽 종목 체험장에서 크로스컨트리·컬링 등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VR(가상체험)기기를 이용한 스키 점프 체험도 가능하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얼음썰매와 얼음미끄럼틀 등 겨울 레포츠도 준비되어 있다. 강원도 전통의 스노슈잉이라고 할 수 있는 설피체험, 황병산 겨울사냥놀이 체험, 쥐불놀이, 난장,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와 야간 맥주파티 등도 마련했다. 눈조각품은 30여점 준비되어 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풍력발전기 등도 있지만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스키 점프대 등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과 관련된 작품들이 많은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 축제에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외국음식이 눈에 띈다. 미국의 타코 핫도그, 일본의 타코야키, 터키의 케밥, 러시아의 치킨샤슬릭 등 8개국의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0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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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새해의 길흉화복을 점쳤던 풍습에서 유래?

오늘(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연중 가장 큰 보름이자 둥근 보름달이 뜬다. 또 한해의 안녕을 바라며 부럼을 깨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닌다.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을 가지는 놀이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며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한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신앙적 마을행사로 마을의 지신에 대한 공연적 성격을 띤 놀이이기도 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월대보름 민속놀이’ 2016.0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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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알고 즐기면 더 뜻깊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가

오늘(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연중 가장 큰 보름이자 둥근 보름달이 뜬다. 또 한해의 안녕을 바라며 부럼을 깨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닌다.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을 가지는 놀이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며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한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신앙적 마을행사로 마을의 지신에 대한 공연적 성격을 띤 놀이이기도 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월대보름 민속놀이’ 2016.02.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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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새해의 평안을 기복하는 신앙적 관점에서 유래

오늘(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연중 가장 큰 보름이자 둥근 보름달이 뜬다. 또 한해의 안녕을 바라며 부럼을 깨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닌다.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을 가지는 놀이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며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한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신앙적 마을행사로 마을의 지신에 대한 공연적 성격을 띤 놀이이기도 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월대보름 민속놀이’ 2016.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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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알고 놀면 더 재밌다! 새해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

오늘(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날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연중 가장 큰 보름이자 둥근 보름달이 뜬다. 또 한해의 안녕을 바라며 부럼을 깨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지닌다.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쥐불놀이가 있다.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풍속으로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는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을 가지는 놀이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며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한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신앙적 마을행사로 마을의 지신에 대한 공연적 성격을 띤 놀이이기도 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정월대보름 민속놀이’ 2016.02.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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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업계가 준비한 ‘신년 맞이’ 행사들

사흘밤만 지나면 계사년 새해가 밝는다. 레저 업계가 준비한 신년 맞이 행사를 모았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문밖으로 나가기가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뜨끈한 방 안에서 휴일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밖으로 나가면 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도 챙기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퍼포먼스에 푹 빠져 추위도 잊게 된다. 휘닉스파크(pp.co.kr)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제10회 EXR윈터 페스티벌'을 연다. 프로 스노보더가 고난이도 스노우보딩 기술인 '빅에어' '나이트 레일잼' 등을 현란하게 선보여 일반 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또 스키 또 스키 또는 스노보드를 타고 일정 높이의 봉을 통과하는 '슈퍼알리&림보', '주사위 게임' 등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31일 오후 11시부터 가수 '크레용 팝'과 '크라잉넛'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송년 콘서트가 진행된다. 스키강사와 안전요원이 횃불을 들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연말 분위기를 돋운다. 불꽃놀이와 보신각 타종 중계 등 이벤트가 이어진다. 1588-2828. 에버랜드(everland.com)는 오는 31일 오후 11시50분부터 약 25분 동안 카운트다운 쇼 '아듀 2012, 웰컴 2013'을 진행한다. 레이저, 대형 라이트, LED 조명을 곳곳에 밝히고 9000발 정도의 불꽃을 쏴 하늘을 수놓는다. 이날 운영시간을 늘려 새벽 1시까지 개장하고 대중교통 역시 1시2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031-320-5000.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co.kr)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11일까지 '키자니아 타임캡슐'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 소원을 적고 타임캡슐에 넣으면 2013년 12월에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새해 당일인 1월1일에 입장하는 전 고객에게 10키조를 세뱃돈으로 준다. 키조는 키자니아 내에 있는 체험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되는 화폐다. 1544-5110. 한국민속촌(koreanfolk.co.kr)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새해맞이 큰잔치'를 벌인다. 대형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을 비롯해 선조들이 했었던 다양한 신년 세시풍습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새해 복떡 나누기'행사를 통해 즉석에서 만든 새해 복떡을 나눠준다. '계사년 토정비결 보기'와 '삼재 부적 만들어 보기' 등도 흥미롭다. 031-288-0000. 서울랜드(seoulland.co.kr)는 1월1일에 림보 게임, 소망풍선 날리기, 캐릭터 풍물놀이 퍼포먼스,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를 진행한다. 뱀띠 고객에게는 자유이용권이 반값이다. 02-509-6000. 코엑스 아쿠아리움(coexaqua.com)은 내년 1월1일부터 한달간 신년맞이 공연 '인어공주와 친구들'을 선보인다. 딥블루광장 정어리수조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환상적인 정어리 군무를 배경으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02-6002-6200.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2012.12.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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