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 김혜은(황자몽)은 자신의 동생 오창석(황마마)를 험담하는 오대규(오수성)와 말싸움을 했다. 화가난 오대규가 "우리 동생 국민 대부분이 먹은 천왕식품 고명딸이었다. 우리 집 엎친데 덮쳐서 부도가 났다. 몇 달 만에 이렇게 됐지만 겪어보지도 않고 사람 무시하는 거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동생. 댁보다 났거든요? 부모님 연세 있으시니까 결혼하려 한 거지. 벼는 익을수록 숙인다고 하는 거구만. 그깟 글쟁이 기생오라비같이 생겨갖고"라고 말하자 참다 못 한 김혜은은 오대규의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전소민(오로라)와 서하준(설설희), 오창석(황마마)의 삼각관계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소민과의 결혼을 결심한 서하준이 전소민에게 꽃다발을 전해줬다. 하지만 전소민은 서하준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 한 채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는 바람둥이"라고 지적했다.